11월 초 가을단풍이 마지막으로 향해가는 강원도 마가리 캠핑장으로 솔로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캠핑을 다닌지 10년이 넘는 거 같은데 혼자서 캠핑을 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일요일 오후 갑자기 시간도 생기고 와이프가 흔쾌히 승낙도 해서 급하게 출발해 봅니다.
마가리 캠핑장 기본정보
주소 : 강원 평창군 봉평면 전나무골길 224-10
방문시기 : 2004년 11월 초
예약방법 : 전화예약( 0507-1408-0452)
사이트 : 선착순
일요일 오후 단풍이 한창이 강원도로 혼자서 여행을 떠나봅니다.
집에서부터 2시간 정도 달려 늦은 오후 캠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사장님이 너무도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다
나는 일요일 오후에 방문해서 인지 모두 철수하고 사이트는 한산했다.
사장님이 내가 가져온 텐트크기등을 물어보면 직접 안내해 주셨다.
내가 가지고 있는텐트중 솔로캠핑에 그나마 어울리는 텐트마크 서커스 빅을 선택했다.
나머지는 너무 무겁거나 너무 오래되어서 비가 오면 물이 떨어지는 놈.
계곡 바로 앞에 여유롭게 피칭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늦게 도착해서 해가 지기 시작한지라 텐트 피칭한 사진만 올려 봅니다.
가족들과 다니던 캠핑장비들이라 혼자셋팅하다 지쳐서 불 피워 놓고 맥주먼저 합니다.
와이프가 챙겨준 파김치에 혼자 목살구워 먹으며 소주 한잔하고
여유롭게 불멍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던 거 같습니다.
잠자기 전에 사진도 찍어봅니다.
혼자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 커피에 빵으로 아침을 먹고 철수합니다.
철수하면서 캠핑장을 둘러보며 사진을 남겨보았다.
관리동에는 매점과 개수대 세면장이 있었는데 겨울철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셨다.
1 박하면서 장작 1망과 등유 10L를 구매했는데 23,000원을 지불하였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보였다.
관리동 옆으로 별도의 건물에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데 겨울철에는 그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10년 넘게 운영을 하셨다고 하는데 시설들은 오래되어 보이나 자연환경이 너무나 좋아 보였다.
특히 친절한 사장님이 쌈도 챙겨주시고 혼자 팩박고 있으니 망치를 들고 와서 같이 박이 주기도 하셨다.
계곡도 여름에 물놀이하기 좋아 보였고 나처럼 가을을 만끽하기에는 너무 좋은 캠핑장이었다.
내년 이맘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캠핑장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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